‘끼고 자면 꿀잠’ 이 반지 日 아마존서 1위...만든 곳은 ‘韓 스타트업’ 앱포스터

한국 웨어러블 테크 스타트업 앱포스터가 개발한 스마트링 ‘브링(b.ring)’이 일본 아마존에서 ‘스마트 링’ 키워드 검색 1위, 활동량계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현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출시 두 달 만에 요도바시카메라 전국 23개 지점에도 입점하며, 일본 오프라인 시장까지 빠르게 확장 중입니다.

💤 ‘수면 관리’에 집중, 스마트워치 한계 넘다

브링은 손가락에 착용하는 초경량(2.9g) 스마트 반지로, 수면 중에도 전혀 거슬리지 않는 착용감과 최대 9일간 지속되는 배터리,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손가락의 얇은 피부와 풍부한 혈관 덕분에 심박수, 혈중 산소포화도 등 정밀한 생체 신호 측정이 가능하며, 수면 시간·단계·심박 변이도·스트레스 지수 등 상세한 데이터를 자동 측정합니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자신의 수면 품질을 동년배, 동성별 사용자와 비교하고, 맞춤형 개선 가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잠잘 때 스마트워치를 벗는 이유’(충전, 착용감 불편 등)에 착안해, 수면 데이터 수집에 최적화된 ‘반지’ 폼팩터로 시장을 공략한 점이 성공의 배경입니다.

📈 일본 시장서 대히트, 글로벌 확장 박차

브링은 일본 출시 직후 초도 물량 3000개가 완판됐고, 아마존 재팬 ‘스마트 링’ 키워드 1위, 활동량계 부문 1위, 요도바시카메라 오프라인 23개 매장 입점 등 빠른 성과를 냈습니다. 일본 수면 헬스케어 협의회(SHA)에도 정식 가입해 신뢰도를 높이고, 현지 전문가 네트워크와 협업을 확대 중입니다. 앱포스터는 일본 시장의 성공을 발판으로 미국,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 창업자 경성현 대표, 디자인과 기술의 융합

앱포스터 창업자 경성현 대표는 이탈리아에서 제품 디자인을 전공한 디자이너 출신으로, 스마트워치용 워치페이스 플랫폼 ‘미스터타임(MR TIME, 현 타임플릭)’을 글로벌 1,000만 다운로드 이상 기록하며 성공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디자인적 미학과 IT 기술을 결합해, ‘신체에 부담 없는 웨어러블’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습니다.

🔍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진화

브링은 단순한 하드웨어 판매를 넘어, 사용자의 수면·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맞춤형 분석과 개선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비식별화된 글로벌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령·성별별 수면 품질 비교, 개인화된 수면 개선 가이드, 향후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 연동까지 확장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