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 경매 인기 요인과 고가 낙찰 사례 정리

토지거래허가제 확대 이후…강남권 아파트 경매 뜨거운 이유

2025년 3월 말,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되면서, 해당 지역 아파트를 실거주 없이 매입하기가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이로 인해 강남권 아파트 경매에 수요가 집중되며 최근 낙찰가율과 응찰자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 평균 낙찰가율 102.9%, 응찰자 10.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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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에 따르면 토지거래허가제 확대 이후 약 2주간 13개 아파트가 경매 낙찰됐으며, 이들의 평균 낙찰가율은 102.9%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대부분 감정가를 웃도는 낙찰가로, 일부는 실거래가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 청담 건영, 38억 고가 낙찰

강남구 청담동 ‘건영’ 아파트 전용 84㎡(17층)는 감정가 30억3000만원보다 26% 높은 38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응찰자 수는 17명에 달했고, 인근에 한강 조망과 고급 빌라인 ‘에테르노 청담’이 있어 프리미엄 가치가 높게 평가됐습니다.

🏗️ 잠실 우성, 재건축 기대에 25% 프리미엄

잠실동 ‘우성’ 131㎡(12층)는 감정가 25억4000만원보다 25% 높은 32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재건축 기대감이 크고, 잠실종합운동장·코엑스 인접이라는 입지적 장점 덕분에 응찰자가 26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 반전 사례도…송파파크데일은 감정가 이하 낙찰

송파구 마천동 ‘송파파크데일2단지’ 전용 84㎡는 두 차례 유찰 후 7억2960만원까지 입찰가가 떨어졌다가, 9억9000만원에 낙찰됐습니다. 입지는 외진 편이지만, 낮은 입찰가 유인으로 응찰자 21명이 몰렸습니다.

📈 경매시장 ‘풍선효과’ 본격화

전문가들은 토지거래허가제 규제를 회피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로 경매가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강남권 경매에 매수세가 몰리며 낙찰가율과 응찰자 수 모두 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주목할 예정 물건도 다수

•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 269㎡: 감정가 144억 → 유찰 후 입찰가 115.2억 (5월 8일 경매 예정)
• 서초 방배현대홈타운3차 84㎡: 감정가 20억1000만원, 처음 나오는 경매 물건 (4월 15일 예정)

📌 마무리하며

강남·서초·송파 등 규제지역 내 경매 시장은 실거주 제한이 없는 몇 안 되는 매입 루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향후 유찰 물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재건축 기대 단지 중심으로 응찰 경쟁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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