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장에 오너 자녀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이유와 주가 반등 흐름

급락장에서 오너 자녀들 지분 매입…주가 반등 신호일까?

최근 국내 증시가 미국발 무역 우려와 경기 둔화 등으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상장사 오너 자녀들이 자사주를 적극적으로 매입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투자 목적을 넘어 지배력 강화와 승계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되며, 주가 반등의 신호로도 해석되고 있는데요. 주요 사례들을 정리해봤습니다.

📉 KG그룹, 급락장에 지분 확대 나선 오너 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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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4월 초, KG케미칼의 주가는 한때 3300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미국의 상호관세 우려가 코스피 하락을 부추기며 급락장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이 틈을 타 KG그룹의 오너 일가는 지분 확대에 나섰습니다. 곽재선 회장의 장남 곽정현 사장은 5억6000만원 규모로 KG케미칼 주식 약 16만 주를 매입했고, 곽혜은 부사장도 10만 주를 추가 매입했습니다.

이들의 지분 매입 이후, KG케미칼 주가는 7.6% 반등하며 시장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 HL그룹 정지연·정지수, 자사주 동시 매입

HL그룹(구 한라그룹)의 오너 자녀들도 지분 확보에 나섰습니다. 정몽원 회장의 장녀와 차녀인 정지연·정지수 씨는 HL홀딩스 주식 8000주씩, 총 5억4000만원어치를 매수했습니다.

HL홀딩스는 한 달 사이 주가가 12% 넘게 하락했지만, 오너 일가의 매입 소식 이후 다시 5.1% 반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 대신증권, 미성년 자녀도 주식 매수…상징적 의미

이색적인 사례로는 대신증권이 있습니다. 양홍석 부회장의 아들 양승주 군(2011년생)이 자신의 명의로 3억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했습니다.

이처럼 미성년 자녀의 주식 매입은 단순한 투자 행위가 아니라, 조기 승계 신호로 해석되며 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 오너 자녀 매입 이후 실제 주가 반등

KG케미칼, HL홀딩스 외에도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한진중공업홀딩스 등의 오너 자녀 지분 매입 이후 주가는 각각 6%, 5% 이상 반등했습니다.

이는 시장에서 자사주 매입을 ‘저평가 신호’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로, 오너 일가가 직접 지분을 확대하면 향후 기업 가치를 회복시킬 의지가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입니다.

📌 전문가 해석: “지배력 강화 + 저가 매수 타이밍”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최근과 같은 급락장은 오너 일가에게 지분 확보의 기회로 작용한다”며, “지배력 유지를 위한 전략적 매수로 해석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오너 자녀들이 매입에 나서는 경우 장기적인 승계 구도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이들의 행보는 기업 주가에 심리적 긍정 효과를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마무리 정리

2025년 급락장 속에서도 KG, HL, 대신증권 등 주요 상장사의 오너 자녀들이 지분 확대에 나섰습니다. 이러한 매입은 저평가된 주식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승계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되며 실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향후 오너 일가의 행보는 중장기 투자 전략에 중요한 시사점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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