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 앞두고 급등한 저출산 수혜주 주가 상승 배경 전환사채 리스크

👶 저출산 정책 기대감에 유아용품 관련주 급등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저출산 해법을 두고 경쟁적으로 공약을 내놓으면서, 유아용품을 제조·유통하는 꿈비, 아가방컴퍼니, 제로투세븐 등 이른바 ‘저출산 수혜주’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정책 기대감에 더해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며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이 배경입니다.

📈 꿈비·아가방컴퍼니, 이달 주가 50% 이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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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한 달 동안 꿈비는 무려 53% 상승했으며, 아가방컴퍼니는 50.1%, 제로투세븐은 39.1%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꿈비의 경우 개인투자자가 1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아가방컴퍼니는 80억 원, 제로투세븐은 23억 원 규모의 순매수가 이뤄졌습니다.

🏛 정치권, 출산 장려책 경쟁적으로 제안

국민의힘은 헝가리 모델을 참고해 자녀 수에 따라 주택자금의 원리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를, 더불어민주당은 신혼부부에게 1억 원을 지원하고 출생 자녀 수에 따라 이자를 탕감하는 공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여야 모두가 출산 장려 정책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누가 대통령이 돼도 수혜가 예상된다”는 인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 전환사채(CB) 이슈, 투자 시 유의할 점

하지만 상승세에만 주목하기엔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꿈비는 최근 전환사채(CB)의 보통주 전환을 공시했으며, 이번 전환으로 전체 발행 주식 수의 약 10%에 해당하는 물량이 새로 유통됩니다.

전환가액은 7944원으로, 당시 종가인 1만720원보다 35% 낮은 가격입니다. 이로 인해 오버행(잠재적 매도 대기 물량)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 저출산株, 장기적으로 봐야 할 문제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CB 물량이 시장에 쏟아질 경우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저출산은 구조적 문제로 단기간 해결이 어렵기 때문에 투자 접근에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단기 급등한 종목일수록 정책 실행 가능성, 기업의 펀더멘털, 수급 구조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투자가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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