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후판 반덤핑 관세 영향으로 후판 가격 상승, 조선사 부담은?

중국산 후판 반덤핑 관세로 변동하는 국내 후판 시장

2025년 4월, 국내 철강 업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의 중국산 후판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 결정으로 후판 가격이 상승하고, 이에 따라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조선사들과의 가격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반덤핑 관세의 영향과 철강사 및 조선사에 미치는 변화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2분기 후판 가격, t당 80만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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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주요 조선사들과 2분기 후판 가격 협상을 완료하였습니다. 이번 협상 결과, 후판 가격은 톤당 80만원을 넘어서며 1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습니다. 후판은 두께 6㎜ 이상의 강판으로 주로 선박 제조에 사용되며, 가격 변동은 조선업 전반에 영향을 미칩니다.

🛡️ 반덤핑 관세 부과로 중국산 후판 수입 급감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2025년 2월 중국산 후판에 27.91~38.02%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고, 4월 24일부터 시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산 후판 가격은 톤당 95만원 이상으로 급등하였으며, 국내 수입량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국내 철강사의 협상력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 포스코·현대제철, 수익성 개선 기대

포스코는 후판 부문에서 지난해 1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번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됩니다. 2024년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1조4730억원으로 감소했으나, 후판 가격 상승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현대제철도 마찬가지로 후판가 인상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조선사 원가 부담, 글로벌 경쟁력 우려

반면 국내 조선사들은 후판 가격 인상으로 원가 부담이 커졌습니다. 선박 제조 비용 중 후판이 차지하는 비중이 20% 이상이기 때문에, 후판 가격 상승은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국 조선사와의 글로벌 수주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향후 전망: 후판 가격 협상과 업계 대응

조선업계는 다음 분기 협상에서 국내 조선사의 입장을 반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산 후판 수입 감소와 국내 수급 상황 변동이 후판 시장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철강사와 조선사 모두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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