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령 해제 기대에 엔터주 급등, 하반기 K팝 투자 포인트는?
2025년 상반기,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한령 해제 조짐과 더불어 BTS·블랙핑크의 하반기 컴백까지 맞물리며, K팝 대표 종목들이 새로운 주가 상승 모멘텀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 주요 엔터주, 올해 들어 50% 이상 급등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KPOP포커스 ETF’는 연초 대비 30.8% 상승했고, 개별 종목 중 에스엠(SM)은 68.8%, YG엔터테인먼트는 49.9%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하이브(28.1%), YG PLUS(47.1%)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 한한령 해제 조짐…9년 만의 공연 허가
최근 8인조 아이돌 ‘이펙스’가 중국 푸저우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합니다. 이는 2016년 한한령 본격화 이후 9년 만의 한국 아이돌 현지 공연으로, 사실상 중국 내 한류 규제가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트와이스, 아이브, NCT 등의 중국 팬사인회도 잇달아 성사됐고, 이러한 흐름은 향후 대형 공연 확대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 한한령 해제 시 매출 최대 30% 증가 전망
유안타증권은 한한령 해제 시 국내 4대 엔터사의 매출이 15~30%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증권가에서는 2025년 4대 엔터사 합산 매출이 약 4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한한령 해제로 5조 돌파가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 중국 공연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3.2조원 → 2027년 3.9조원 수준으로 확대 전망 (출처: 한국콘텐츠진흥원)
🎤 BTS·블랙핑크 컴백도 기대감 더해
- BTS: 제이홉·진 전역 후 월드투어 계획
- 블랙핑크: 7월부터 세계 10개 도시, 18회 공연 예정
하반기 대형 K팝 아티스트 활동이 집중되며, 2025~2026년 엔터 업종 실적은 매우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관세 무풍지대'…미중 갈등 반사이익 기대
엔터 산업은 반도체, 자동차 등과 달리 미국의 관세 정책에서 자유로운 업종입니다. 오히려 할리우드 콘텐츠 수입을 줄이는 중국의 움직임이 K팝 콘텐츠 확산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K팝은 대체 불가능한 콘텐츠로 관세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가 엔터 업종의 성수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투자자 체크포인트
- 한한령 해제 → 중국 공연 및 굿즈 수익 본격화 가능성
- BTS·블랙핑크 활동 재개 → 실적 및 글로벌 주목도 증가
- 엔터주는 비관세 업종 → 미중 갈등 반사이익 가능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단순 주가 테마주에서 벗어나 글로벌 문화 수출 산업으로 재평가되고 있는 만큼, 투자 관점에서도 관심을 지속할 만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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