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지수 편입 기대감에 주가 상승…삼양식품·한화시스템 주목
2025년 5월 예정된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지수 리밸런싱을 앞두고, 편입이 유력한 종목들이 증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편입 시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요. 어떤 종목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지, 반대로 어떤 종목이 편출 가능성이 있는지 정리해보았습니다.
📈 삼양식품, MSCI 편입 기대에 신고가 갱신
삼양식품은 최근 5거래일 동안 9% 넘게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2025년 4월 16일 기준 주가는 93만2000원으로 마감했으며, 장중에는 97만3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호실적과 함께 시가총액이 7조원을 돌파하면서 MSCI 지수 편입 기준을 충족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해당 지수 편입 시,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의 매수세가 유입되어 추가 상승 여력이 기대됩니다.
🛠 HD현대 계열과 방산주, '트럼프 트레이드' 수혜
삼양식품 외에도 HD현대마린엔진(21.72%), HD현대마린솔루션(15.51%), LIG넥스원(14.97%), 한화시스템(13.97%) 등 조선·방산 관련주들도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이들 종목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조선 및 방산 협력을 강조한 이후, ‘트럼프 트레이드’ 수혜주로 부각되며 외국인 및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엔씨소프트·LG이노텍, MSCI 편출 우려에 하락
반면, MSCI 지수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종목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엔씨소프트는 3.37% 하락하며 52주 신저가에 근접했습니다. 지난해 영업손실 1092억원을 기록한 데다 신작 게임 부진까지 겹쳤습니다.
LG이노텍은 아이폰 수요 둔화로 하락세를, 에코프로머티는 2024년 업황 악화로 인한 영업손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입니다.
🗓 리밸런싱 일정과 투자자 대응 전략
MSCI는 매년 5월, 8월, 11월, 2월에 리밸런싱을 진행합니다. 이번 지수 구성 종목 조정은 2025년 5월 말 예정되어 있으며, 통상 두 달 전부터 외국인 자금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에 따라, 증권가는 편출입 가능 종목뿐만 아니라 후보군까지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 마무리 정리
삼양식품, 한화시스템 등은 MSCI 편입 기대감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반대로 엔씨소프트, LG이노텍 등은 편출 우려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MSCI 리밸런싱은 글로벌 자금 흐름과 직결되기 때문에, 해당 일정 전후로 투자 전략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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